728x90 전체 글300 발리 신혼여행 6. 우붓여행 첫 날(더카욘정글리조트, 즐길거리가 넘친다) 꾸따에서의 다사다난했던 2박을 마치고 우리는 우붓Ubud으로 향했다. 우붓은 꾸따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있는 곳인데, 차로 거의 2시간 가까이 소요 된다. 쉐라톤에서 그랩을 불러서 우붓의 카욘정글리조트로 향했는데, 310,000루피아가 들었다. 사실 우리의 원래 발리 일정은 꾸따→스미냑이었다. 꾸따 다음이 우붓으로 바뀐 이유는 "더카욘정글리조트" 때문이다. "더카욘정글리조트(The Kayon Jungle Resort)" 2018년에 생긴 이 리조트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호기롭게 예약을 시도했지만 방이 이미 거의 다 예약이 된 상태였고, 우리가 이 리조트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 뿐이었다. 우붓 시내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있어서, 만일 이 리조트에서 지내면 시내를 나가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아서 .. 2019. 9. 27. 발리 신혼여행 5. 꾸따에서 의사찾기(쉐라톤에서 의사 부르기) 여행가서 제일 중요한 건 아프지 않는 것이다. 우리도 걱정스런 마음에 이런 저런 약들을 챙겨갔는데, 단순히 약국 약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남편은 이전에 엄지발톱을 크게 다친 적이 있다. 근 몇 년간 신지 않던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한 탓에 엄지발톱이 멍 들어버렸는데, 멍든 발톱이 죽었는지 발톱이 들 뜨고 밑에서 새로운 발톱이 자라고있었다. 문제는 엄지발톱의 왼쪽 부분만 멍이들어서 그 부분만 들떠있었다는 것이다. 오른쪽 부분은 멀쩡해서 죽은 발톱을 떼기 위해서는 멀쩡한 발톱도 떼야 했는데, 그건 누가 봐도 아프기 때문에 알아서 자연스럽게 발톱이 자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워터봄에서도 멀쩡했던 발톱은 서핑을 하면서 사단이 났는데, 엄청난 힘의 파도 앞에 남편의 발톱이 이전보다 더 심하게 .. 2019. 9. 26. 발리 신혼여행 4. 꾸따 즐기기(워터봄, 꾸따비치 서핑) 나는 물에 들어가서 노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중학생 때 까지는 여름에 바다, 워터파크도 곧 잘 갔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부터 물에 들어가서 노는 것을 불편해했다. 그래서 남편이 워터파크와 서핑을 제안했을 때 크게 내키지 않았는데,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쉽게 경험하지 못할 것 같아서 꾸따에서 이 두 가지를 모두 즐기기로 했다. "워터봄(Waterbom)" 꾸따에서 유명한 워터파크 워터봄. 우리는 쉐라톤에서 일찍 짐을 맡기고 그랩 택시를 불러서 9시 30분 경에 워터봄에 도착했다. 쉐라톤에서 워터봄까지 그랩 비용은 34,000루피아. 워터봄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미리 예매를 해 온다. 남편은 클룩KLOOK을 통해 티켓을 미리 예매했고, 4만원의 가격으로 예매했다고 한.. 2019. 9. 25. 발리 신혼여행 3. 꾸따에서 2박(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꾸따(Kuta)" 발리에서 첫 여행지를 꾸따로 정한 이유는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가깝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밤 늦게 도착한 탓에 발리에서의 첫 날을 자면서 보냈기 때문에, 다음 날 일정을 좀 더 빨리 즐기고 싶었다. 이런 마음을 충족해주는 도시는 바로 꾸따!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꾸따로는 "그랩(Grab)"을 이용했다. 그랩은 거리에 따라 금액을 미리 정해서 이동할 수 있다. 한국의 타다와 비슷한 듯. 택시 요금 바가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그랩 앱에 등록해 놓은 카드로 바로 결제하며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편리하다. 그런데 발리에서는 그랩을 굉장히 싫어해서, 특정 지역에 가면 그랩이 거의 잡히지 않거나 그랩을 타면 어디선가 로컬 택시 기사들이 와서 언성을 높인다고 한다. 그래서 그랩 앱을 보면 "그랩 .. 2019. 9. 24. 발리 신혼여행 2. 발리에서 첫 날(노보텔 발리 응우라이 에어포트 호텔) 우리는 대한항공을 타고 밤 10시 경에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밤에 택시를 타고 꾸따로 가는 것 보다,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하루 숙박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노보텔 발리 응우라 라이 에어포트" 노보텔 발리 응우라 라이 에어포트(이름 길다...) 대낮에 이 공항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은데, 밤에 도착하면 호텔을 찾기 힘들다. 네이버에 공항에서 호텔을 찾아가는 길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주신 분이 있는데, 그 분의 동영상을 참고해서 한 번에 잘 찾아갈 수 있었다. (네이버 검색창에 "노보텔 발리 호텔"이라 검색하면 가는 길에 관련된 동영상이 나온다.) 일단 입국장에 내려서 다시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간 후에, 기념품샵을 지나쳐 화장실을 왼 쪽에 두고 바깥으로 나가는 길로 나가면 되는데... 가로등도.. 2019. 9. 24. 발리 신혼여행 1. 발리로의 여정(9월 발리 날씨, 비행 시간) 결혼식까지의 과정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신혼여행계획'이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 신혼여행을 제외하고 눈치 보지 않고 길게 여행 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남편과 나는 어쩌면 우리 인생의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길게 쓸 수 있는" 마지막 긴 여행을 어디로 갈지 신중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유럽에서 나름 짧고 긴 교환학생 생활과 직장 생활을 하고, 그 곳에서 인연을 쌓았기 때문에 신혼여행지로 유럽을 선택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여행하고 관광할 곳은 다 돌아다닌 터라 막상 유럽으로의 신혼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의욕이 없었고 결국 노선을 바꾸기로 결정하였다. 그 동안의 여행이 배낭여행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먹고 자고 쉴 수.. 2019. 9. 23. 이전 1 ··· 47 48 49 50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