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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i honeymoon/꾸따 Kuta

발리 신혼여행 3. 꾸따에서 2박(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by eugeenie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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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따(Kuta)"

발리에서 첫 여행지를 꾸따로 정한 이유는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가깝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밤 늦게 도착한 탓에 발리에서의 첫 날을 자면서 보냈기 때문에, 다음 날 일정을 좀 더 빨리 즐기고 싶었다.

이런 마음을 충족해주는 도시는 바로 꾸따!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꾸따로는 "그랩(Grab)"을 이용했다.

그랩은 거리에 따라 금액을 미리 정해서 이동할 수 있다. 한국의 타다와 비슷한 듯.

택시 요금 바가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그랩 앱에 등록해 놓은 카드로 바로 결제하며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편리하다. 

 

그런데 발리에서는 그랩을 굉장히 싫어해서, 특정 지역에 가면 그랩이 거의 잡히지 않거나

그랩을 타면 어디선가 로컬 택시 기사들이 와서 언성을 높인다고 한다. 

그래서 그랩 앱을 보면 "그랩 존"이 있는데, 그랩 픽업 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그랩 존은 3층 출국장 맞은 편에 있는 주차장이다. 

공항에서 출발 할 경우 앱에서 측정된 요금+공항 주차비(?)까지 추가된다.

우리는 그렇게 그랩을 타고 쉐라톤 꾸따까지 총 요금이 101,000루피아가 나왔다.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9월 9일~9월 11일)"

우리가 꾸따에서 지낼 곳은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였다.

안바야 리조트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 쉐라톤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꾸따 비치 바로 맞은 편

2. 비치워크와 연결

 

기본적으로 네임벨류가 높은 호텔이기 때문에 룸컨디션이나 직원의 친절함은 걱정 할 필요가 없고,

꾸따 비치와 가깝기 때문에 해변에서 서핑을 하고 바로 방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게 

우리에겐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아침 9시 경에 쉐라톤에 도착했는데, 일련의 사건 때문인지(테러라던지...) 호텔 경비가 굉장히 삼엄했다.

차가 로비로 들어가기 전에 경비원들이 트렁크도 열어보고, 위험 물이 있는지 차 밑도 스캔한다.

로비에 도착하면 짐을 맡아주고 우리에게도 태그를 하나 준다.

우리 짐과 같은 태그이니 잃어버리지 않고 잘 갖고 있어야 한다.

 

아침 9시에는 룸이 당연히 준비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체크인 절차만 밟고 오후 2시~3시 사이에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조식 포함, 디럭스 오션 프런트 킹룸"이었는데

예약 당시 약 5,140,000루피아를 지불했다. 한화로는 약 47만원

 

허니문 서비스들...

노보텔과 마찬가지로 허니문이라고 얘기 했더니 다양한 선물을 해 줬다.

허니문을 기념한 하트모양의 간식은 너무 달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개인적인 입맛엔 빨간 하트가 더 맛있었다.

 

 

우리 방 발코니에서의 뷰 맑고 예쁘다 오션이 썩 잘 보이지는 않는다

 

리셉션 맞은 편에서 바라본 모습
늦은 저녁엔 이런. 모습 하늘이 멋있다

 

조식은 뷔페와 알라카르트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2번의 조식 동안 스크램블에그와 에그베네딕을 시켜 먹었는데 맛있었다.

 

객실 와이파이는 많이 느린 편이었다.

사진 전송할 때나 유튜브 볼 때 좀 답답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이고 객실마다 와이파이 상태도 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기준에선 너무 느려서 쉐라톤에서의 2박 중 좀 힘들었던 부분...

하지만 돌이켜 생각했을 때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서핑 후 멀리 이동하기 싫거나 비치워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거면 쉐라톤에서의 숙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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