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대한항공을 타고 밤 10시 경에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밤에 택시를 타고 꾸따로 가는 것 보다,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하루 숙박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노보텔 발리 응우라 라이 에어포트"
노보텔 발리 응우라 라이 에어포트(이름 길다...)
대낮에 이 공항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은데, 밤에 도착하면 호텔을 찾기 힘들다.
네이버에 공항에서 호텔을 찾아가는 길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주신 분이 있는데,
그 분의 동영상을 참고해서 한 번에 잘 찾아갈 수 있었다.
(네이버 검색창에 "노보텔 발리 호텔"이라 검색하면 가는 길에 관련된 동영상이 나온다.)
일단 입국장에 내려서 다시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간 후에,
기념품샵을 지나쳐 화장실을 왼 쪽에 두고 바깥으로 나가는 길로 나가면 되는데...
가로등도 없는 어두컴컴한 길을 따라 가야해서, 밤에는 확실히 힘든 듯.
헤매지 않고 잘 도착한 후에, 간단하게 호텔에 관한 설명을 듣고 방으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방이 굉장히 많은 호텔이었다. 공항 근처 호텔이라 그런건가.
우리가 예약했던 방은 '조식 포함, 수페리얼 킹룸'이었고, 예약할당시 가격은 약 1,460,000 루피아 였다.
실제로 결제 된 금액은 한화로 약 12만원.
가기 전에 호텔에 늦은 체크인 문의와 더불어 허니문이라고 얘기를 했더니,
장미와 수건으로 침대를 꾸며주고, 축하케이크를 주었다.


호텔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이야기 하자면,
노보텔의 가장 큰 장점은 공항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4성급 호텔이기 때문에 단 하룻밤이더라도 편하게 보낼 수 있다.
조식은 부페로 양식과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함께 맛 볼 수 있고,
식당도 꽤나 넓은 편이라 복잡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객실 바닥은 전부 카페트가 깔려있는데, 개인적으로 카페트 바닥을 선호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실내화가 없고, 칫솔은 한 개, 컨디셔너가 없는데 리셉션에 전화로 문의하면 갖다 준다.
내 방만 준비가 제대로 안 됐던 걸까....?ㅠ

어쨌든 비행으로 지친 하루를 편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호텔이었다.
사실 밤에 도착해서 오자마자 씻고 자느라 핸드폰을 거의 사용하지 못해서
와이파이가 엄청 느리지 않았다는 것만 기억난다...
이렇게 밤 늦게 도착한 9월 8일을 노보텔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날 본격적으로 꾸따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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