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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홈베이킹

홈베이킹 기록 11. 초코칩 쿠키 만들기_다시 재 도전

by eugeenie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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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 [일상/먹는 이야기] - 먹고사는 이야기 4. 초코칩 쿠키_나누는 즐거움

 

먹고사는 이야기 4. 초코칩 쿠키_나누는 즐거움

초코칩 쿠키 2020년 가을부터 였을까.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닌데 베이킹을 시작했다. 스콘부터 모닝빵, 쿠키 등등 밀가루와 버터, 설탕만 있다면 흉내낼 수 있는 어렵지 않은 메뉴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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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만든 초코칩 쿠키를 조금 작게 다시 만들어 봤다.
밀가루 값도 오르고 당분간 베이킹은 띄엄띄엄 할 계획이었는데 쿠키 만들 정도의 버터 양이 남아있길래 이번 주 마지막으로 만들고 당분간 베이킹과는 잠시 안녕 하는 걸로..

* 참고 자료 : 유튜브 "진영 Jinyeong" 채널의 "너무 맛있어서 재업로드하는 초간단 미니초코칩쿠키 레시피" 영상.
* 재료가 부족해서 1/2로 레시피를 줄여서 만들었다.

내가 이 초코칩 레시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버터를 녹여서 만들기 때문이다. 버터를 실온에 두고 크림처럼 말랑해질 때까지 기다릴 참을성이 없는 나에게 정말 딱 맞는 레시피였다.

버터 녹이고, 설탕 넣고, 계란 넣고, 가루 섞고 휴지하고 소분하고 오븐에 구우면 끝!
흑설탕이 들어가는 레시피라 굉장히 쫀득쫀득한 쿠키가 완성되는데 굽는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게 쫀득한 초코칩의 키포인트다.
지난 번에는 구움색을 더 낸다면서 레시피에 나온 시간보다 더 구웠더니 돌덩이같은 쿠키가 돼 버려서 굉장히 당황했다..😅
오븐에서 꺼낸 쿠키를 실온에 두면 말랑했던 쿠키가 식으면서 굳게되는데 그것도 모르고 말랑하고 색이 연하다고 더 구워댔으니..... 식감이 엉망이 되었던 건 당연한 것이었다. 팀장님 드린 건 거의 돌덩이🤣

매주 주말에만 베이킹 하다가 오랜만에 평일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후다닥 만들었는데

급하게 만든 것 치곤 결과물이 좋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최근에 쉬는 날에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한 강박같은 게 생겼는데(정말 말 그대로 뭐라도 해야한다! 책을 읽던지 청소를 하던지 빨래를 하던지 등등) 내 강박을 충족시킨 하루였달까.

 

다음 빵이나 쿠키는 좀 늦어질 예정이다. 버터도 밀가루도 너무 비싼 요즘이니까.

내 월급 빼고 정말 다 오르는 구나~~💰

버터 녹여서 만드는 쿠키, 머핀은 성미가 급한 나에게 아주 딱.
가루 섞고~

 

초코칩 와르르르르
동글동글 귀엽다. 초코칩 모자란 애들한텐 두 어개 더 추가해주기
먹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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