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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홈베이킹

홈베이킹 기록 10. 카스테라, 초코 카스테라 반반 만들기_계량은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by eugeenie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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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 [일상/먹는 이야기] - 먹고사는 이야기 8. 카스테라 만들기_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

 

먹고사는 이야기 8. 카스테라 만들기_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

베이킹을 스콘으로 시작하고 어느 순간 레시피 없이도 척척척 스콘을 찍어내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 다른 디저트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엄마에게서 훔쳐온(?) 거품기를 활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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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잘 만들어진 카스테라를 경험하고 자신감이 붙어버려서 이번에는 그냥 카스테라와 초코 카스테라를 반반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초코랑 반반 만들면 사무실 사람들도 고르는 재미가 있겠다 싶어서 큰 고민 없이 반죽 반반 나눠서 한 쪽에만 코코아가루 추가해서 만들면 되겠다고 자신감에 차서 도전!

* 참고영상 : 유튜브 "Cooking tree 쿠킹트리", "폭신폭신~카스테라 컵케이크 만들기" 영상
* 영상 내 레시피의 2배합에 반죽은 반으로 나눠서 한 쪽에는 코코아가루 눈계량으로 추가

계란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한참을 저으면 걸쭉(?), 단단(?)하고 연 노란 빛의 반죽이 되는 것이 카스테라 공정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중탕한 계란과 설탕을 거품기로 젓다 보면 단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는데 카스테라가 완성되면 이런 냄새가 나겠구나 예상이 된다.

지난 번에는 계란 거품 올릴 때 반죽을 어중간하게 중탕해서 거품을 올리는 데 한참 걸렸는데 오늘은 거품 올리기 좋은 온도로 잘 맞았는지 거품이 금방 올라왔다.

앞서 말했듯 코코아 가루를 눈계량해서 대충 넣었는데 완성 후 맛을 보니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구움색도 그냥 구움카스테라와 비슷한 게 데코를 위해 넣은 초코칩이 아니었다면 뭐가 뭔지 구분을 제대로 못 했을 듯.
본래 레시피에 있는 계량을 철저히 지키는 편인데 초코 반죽 뭐 어렵겠냐며, 초코 머핀도 만들어봤으니 대충 이 정도만 넣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계량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초코 카스테라는 아쉽게 됐지만 맛은 좋으니 내일 사무실에 선물 할 수 있을 듯! 다들 아침 잘 안 먹고 온다니까 아침 시간에 주는 걸로🧁

지난 번 버터쿠키 만들 때도 그렇고 오븐 안쪽이 열이 상당히 강한건지 두 개 정도 다른 카스테라에 비해서 구움색이 불에 그을린 색이 나와버렸다. 거기다가 반죽을 유달리 많이 부었던 한 컵은 넘치기까지🤣 이상한 애들은 내 입으로 벌써 들어갔거나 내일 아침에 들어갈 예정.

버터,우유 말고 식용유 넣어서 만드는 카스테라도 있던데 다음에는 식용유 넣어서 만들어봐야겠다.
식용유 넣는 카스테라의 장점은 힘들게 올린 계란 거품이 우유,버터를 넣을 때 보다 쉽게 꺼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카스테라 만들다가 순서 헷갈려서 우유랑 버터를 반죽에 그대로 부어버려서 망연자실 했던 기억이있다.😂 보통은 거품반죽을 조금 덜어내서 우유,버터랑 섞어 준 다음에 본 반죽에 부어주는데 이렇게 하면 거품 꺼짐이 좀 덜하다고한다. 머핀도 그렇고 카스테라도 그렇고 뭔가 한 번씩 삐그덕 댔던 듯🤔

밀가루 값도 올라, 식용유 값도 올라 매주 베이킹 하는 것도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은 느낌이다.



전동 거품기 없었음 거품 올리는 데 하루 종일 걸렸을 듯
가루들 안 뭉치게 반죽 잘 해주고 비커에 옮기기
계량 실패로 초코는 다섯 개만
초코칩 올려주자
맛있어 보이는데 옥에 티들이 좀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튀어나온 것도 모자라 그을린 카스테라여....
뭐가 뭔지 초코칩으로 겨우 구분이 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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