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버터 브라우니
발렌타인데이 기념 두 번째 베이킹.
지난 번에 이어서 브라우니다. 그런데 이제 땅콩버터를 곁들인..
남아 있는 땅콩버터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번 브라우니가 땅콩버터가 들어간 마지막 베이킹이 될 것 같다.
그 동안 많이 만들었어.. 이 정도면 땅콩버터 베이킹은 충분히 경험했다.
2023.02.11 - [먹는 이야기/홈베이킹] - 홈베이킹 기록 38. 브라우니 머핀 만들기(발렌타인데이 베이킹)
홈베이킹 기록 38. 브라우니 머핀 만들기(발렌타인데이 베이킹)
브라우니 머핀 볼 일이 있어 오후 반차 쓰고 집에 왔는데 애매하게 시간이 남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 보내기 아깝고 며칠 뒤에 있을 친구와의 약속에 갖고가면 좋겠다,싶어서 속성으로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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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첫 번째 발렌타인데이 베이킹. 브라우니는 맞는데 머핀이었다.
재료 준비만 미리 해 놓는다면 브라우니 만드는 건 순식간이다.
버터와 초콜렛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녹이거나 중탕해서 녹인다.
가루재료와 땅콩버터는 미리 준비해 놓고, 재료 섞으면 끝!
계란은 실온에 꺼내 찬기를 뺀 다음에 사용하는 게 중요하고 설탕을 넣어 섞을 때 너무 계란거품이 일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신난다고 섞어댔더니 머랭 올라오듯이 거품이 생겼지만 그냥 간다!
계란+설탕에 초코+버터 혼합물을 섞으면 반죽이 묵직해진다.
거기에 박력분과 코코아가루까지 넣으면 한층 더 꾸덕하고 묵직한 반죽 완성!
보통 브라우니는 사각틀에 만들지만 나는 사각틀이 없어서 원형 케이크 틀에 만들었다.
용도에 맞게 써야 한다는 걸 알지만.. 브라우니 몇 번이나 만든다고 짐 늘리기 싫어서 있는 거 활용해서 만드는 중이다.
미니멀리스트는 아닌데 물건 사서 짐 늘리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모양부터 너무 비 전문적인 베이킹을 하는 것 같다.
팬닝 한 브라우니 반죽에 땅콩버터를 짜고 나름 무늬를 낸다고 냈는데.. 대 실패ㅋ..
나름 잘 해보겠다고 한 건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땅콩버터도 꾸덕 브라우니 반죽도 꾸덕하다보니 무늬를 그리는 게 아니라 땅콩버터가 오히려 밀리는 느낌?
나무젓가락이 아니라 조금 더 얇은 쇠꼬챙이었다면 괜찮았을까. 당분간 땅콩버터를 사용 할 일도, 브라우니를 다시 만들 일도 없을 것 같은데 무늬가 이상한 게 조금 아쉽지만, 브라우니 조각내면 엉성한 부분은 나름 감춰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브라우니는 속까지 바싹 익히지 말고 덜 익히는 게 식감의 포인트로 오븐에서 꺼낸다음 식혀서 랩 씌운 다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면 된다.
나는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나눠줄거라 하루를 못 기다리고 냉장고에서 꺼냈다.
조각내고 보니 다행히 못난 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식감은 물론 맛까지 훌륭하니 이 정도면 나의 첫 브라우니에 만족스러운 점수를 주려고 한다.
*참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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