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그 이후_격리해제와 제법 오래가는 후유증

1주일 격리 기간

코로나 확진으로 자택 격리를 하게 된다면 이전에 뉴스에서 보았던 방역당국의 보살핌을 기대하면 안 된다.

폭증하는 확진자 수, 델타 변이에 비해 위중증이 적은 오미크론 변이, 많은 국민들의 백신접종까지 더해지며 코로나 초기와는 많이 다른 상황으로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 지침도 많이 변화하였다.

 

코로나 확진 후 자택격리를 하면서 느낀 점.

 

우선, 기존에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설치해야 했던 자가격리 관련 어플은 더 이상 설치하지 않는다.

두 번째, 내가 내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 하며 가족이나 지인 등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더 빠르다.

세 번째, 정말 중증 위험군의 환자가 아니라면 따로 방역당국으로부터 연락 받을 일이 없다.

 

확진자가 많으니 정말 관리하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이제는 적당한 선에서 국민 스스로에게 맡기는 듯한 분위기!

앞으로 자택격리를 5일로 줄인다는 기사를 봤는데 점점 개인의 관리 및 책임이 더 커지는 것 같다.

 

2022.04.01 - [일상/매일 이야기] - 코로나 확진 판정까지(코로나 보건소 문자, 코로나 증상)​

코로나 확진 판정까지(코로나 보건소 문자, 코로나 증상)

 

 

 

격리해제 이후 코로나 검사

결론만 말하자면 안 한다.

그리고 오미크론의 경우 죽은 바이러스 등의 이유로 한동안 양성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PCR이나 신속항원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해도 무의미 하다는 이야기!

 

2년 전 친구 아버지가 확진자와 동일한 고속버스에 탑승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 14일의 격리생활을 보내셨는데

당시에는 밀접접촉자도 격리해제 할 때 PCR검사를 한 번 더 해서 최종 음성임을 확인해야 격리해제가 되었다.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는 안 받아도 되니 보건소에서 문자로 알려준 격리 기간이 지나면 알아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면 되지만 해제 후 3일 동안은 혹시 모를 바이러스의 전파를 위해 최대한 조심하라고 한다.

 

 

격리해제 이후 후유증? 증상?

코로나 확진 이후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었다.

 

🔹1, 2일차 : 가벼운 미열, 코 막힘, 기침 많이 안 함, 목이 아픈건지 코 안 쪽 깊숙한 곳이 아픈지 잘 구별되지 않는 인후통 비스무리한 것, 목이 쉬어서 목소리가 안 나옴.

🔹3일차 ~ 격리해제 : 기침 엄청 많이 함, 코 막힘, 숨 쉴 때마다 콧 구멍이 너무 아픔, 목 아픔. 

 

🔸 격리해제 이후 :  코맹맹이, 기침, 목 아픔

 

격리해제 되자마자 이비인후과로 달려가서 진료 받았는데, 목이 많이 헐어있고(궤양) 코에 고름이 쌓여 코가 막혀있다고 했다. 살다살다 코에 고름이 쌓일 줄이야.

 

항생제 처방 받고 약 3일치 먹고 다행히 목 아픈 건 더 이상 없다.

그런데 기침은 줄지 않고 하도 기침을 해댔더니 흉곽이라 해야하나 갈비뼈 부근에 근육통이 왔다😂 기침 할 때 배에 힘 주고 하는데 아무래도 기침을 많이 했더니 근육통까지 온 것으로 보여짐.

 

아, 그리고 새벽에 자꾸 기침하느라 깬다. 

기침 때문에 깬다기 보다 이비인후과에서 "여기가 많이 헐었다"며 짚어주신 목의 어느 부분이 새벽에 너무 까끌까끌해지는데 기침을 안 하고는 배길 수 없을 정도다. 물 마셔도 안 가라앉는데, 기침을 아주 세게 여섯 번 정도 하면 괜찮아져서 그 틈을 타 다시 잠든다. 그리고 격한 기침으로 다시 시작되는 근육통은 덤😥

 

 

결론

기침은 나를 포함해 코로나에 걸렸던 친구 및 지인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3주 이상 기침하는 친구도 있다고 하는데, 부디 건강관리 잘 해서 남은 시간 잘 회복하고 싶다!